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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 환원수란?

COCOA MIN 2014. 1. 6. 21:49

 

최근 일부 주류업체와 건강의료기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알칼리수 이온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시판되는 알칼리수가 알려진 것처럼 실제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인지 뚜렷한 과학적 데이터가 없다는 것. 오히려 시판업체의 과대포장된 광고가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업체는 알칼리수가 만병통치약인 것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는 광고 등을 통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웰빙 영향으로 오히려 판매신장까지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알칼리수가 전기분해라는 인위적인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는 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연수가 아닌 일종의 인공수를 마시고 있는 셈이다.  

 

이 문제는 우리 몸의 건강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논란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의 시중판매가 별다른 제재없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시판 이온수, 과학적 근거없는 허위성 광고로 소비자 현혹 가능성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말하는 알칼리란 용액속에 존재하는 수소이온농도,
즉 pH 7.0(중성)보다 높은 정도를 의미한다. 반대로 pH 7.0보다 낮으면 산성으로 구분한다. 알칼리가 녹아있는 을 알칼리수라고 하는데
을 마시면 우리 몸의 혈액 산성화가 중성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처럼 알칼리수는 전기분해라는 일종의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즉 수도이나 기타 생수를 전극간의 격막이 있는 전해조에 넣어 직류전압을 가한 후 음극쪽으로 이동한 전해수가 곧 알칼리수가 되는 것이다.
알칼리수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주류업계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두산주류BG가 있다. 두산은 올 2월 ‘세계 최초 알칼리수 소주’를 표방하며 출시한 소주 ‘처음처럼’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처럼’은 출시 5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고, 이같은 기록적인 판매고 일등공신은 단연 알칼리수가 꼽힌다.


두산은 ‘처음처럼’을 출시하면서 소주 성분의 80%를 차지하는 을 알칼리수 환원수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제조과정에서 인공적인 전기분해 과정을 거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과 경쟁업체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두산측은 “처음처럼의 pH농도가 식약청 권장 기준치인 pH 8.5를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5월초 국내샘협회와의 마찰과 관련, “하루 2리터정도 1년 이상 장기복용하면 문제가 된다는 내용을 빼고 장기복용시 문제가 있다고 몰아붙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부에서 정한 적절한 수소이온농도지수는 pH 5.8~8.5이다.

■ 전문가 “전분 알칼리수, 단순 알칼리과 비슷…과다복용시 부작용”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전문가들은 산이나 자연에서 생성돼 각종 미네랄등이 함유된 천연 알칼리수를 진짜 알칼리수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알칼리수 분야에 대한 수년간 연구경험이 있는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 교실팀의 유성훈 연구원은 “현재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류에 큰 유해요소는 없다”면서도
“다만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알칼리수는 만든 순간 바로 마셔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통과정에서 환원력이 떨어져 결국 소비자 입에 들어가는 순간 단순한
알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그 이유로 “용액속 수소이온농도(pH)가 8~8.5pH가 됐다고 해도 체내에 들어가 위산 한방울하고만 만나도 pH는 4이하로 내려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기분해를 통한 알칼리수 생성은 미네랄이 포함돼 있지 않아 단순한 에 지나지 않고 인체에 유익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전해과정에서 전압을 얼마나 흘려 보냈느냐, 금속판은 어떤 것을 썼느냐에 따라 의 성격이 많이 바뀐다”며
“전기를 너무 많이 강하게 사용한 알칼리수는 (오히려) 인체에 유해하다”고 경고했다.
식약청이나 환경부 등 관련 당국에서도 알칼리수가 실제 과다복용시 위장장애와 피부질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있다.특히 식약청에서는 지난해 2월 알칼리수 효능을 과대광고한 35개 업체를 적발한 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함께 수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알칼리수와 관련한 거짓·과대광고 주의를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내놓기도 했다.환경부도 “알칼리수의 습관적인 복용은 근육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복용은 금이다”고 지적했다.한편, 알칼리수와 관련해서 주류회사뿐 아니라 일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들까지도 알칼리이온수기기들을 앞다퉈 수입해 판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강알칼리수는 염화나트륨 용액을 섞어 세정용으로, 약산성수는 미용수나 살균용수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 업계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알칼리가 몸에 좋다는 과학용어에만 끌려 신비감을 갖지 말아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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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 이온수가 과다복용하면 위장장애와 피부질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산주류BG 등의 소주회사를 비롯해 일동제약, 중외제약, 일본 히타치 등의 대기업들이 알칼리 이온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산주류BG는 올 초 출시한 ‘처음처럼’ 소주가 알칼리수라서 몸에 좋다는  간접 광고를 하며 알칼리수를 강조하고 있다.

두산은 '세계 최초 알칼리수 소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알칼리였다', '알칼리수 작은 입자가 소주 맛을 살렸다’, ‘당신은 지금 알칼리인가’ 등의 시리즈광고 카피로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는 것을 간접 표현하며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건강에 좋은 알칼리 환원수로 술을 만들어 숙취가 적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젊은 애주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알칼리 수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일동제약, 중외제약, 일본히타치 등 알칼리이온수기 업체들은 이온수기로 환원한 알칼리수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듯 광고하며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의 OSG사 완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일본의 히타치(HITACHI)는 자사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또 중외제약은 미국의Proton사와 업무 협력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온수기 필터링을 위해 들어가는 활성탄은 일본산이라며 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알카리수 효능에 대해 이미 지난해부터 식약청과 전문 교수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여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이들이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알칼리 이온수기는 모두가 일본에서 수입한 것인데 일반 을 전기를 이용해 pH 농도를 7.3 이상( 알칼리수 기준)으로 환원시킨 것으로 습관적이거나 과다 복용 때 위장장애, 피부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식약청과 전문가들이 지적해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식약청은 알칼리수 효능을 강조한  업체 35개를 허위과장 광고로 적발하고 “ 알칼리수를 과용할 경우 위장장애, 안구자극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일반 소비자가 이온수기의 전기 환원 알칼리수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있다 .

환경부측도 최근 “알칼리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다가 근육통을 호소한 소비자가 있었다”며 "정수기 먹듯 계속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역시“ 알칼리수가 건강에 좋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며 자체적으로 pH를 조절하는 우리 몸의 기능을 무시하고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유태우교수는 “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는 것은 근거없는 믿음”이라며 알칼리수를 음용한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를 비교 연구한 결과 알칼리수를 음용한 부류에서 질병치료효과 또는 건강증진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화학과 과학커뮤니케이션의 이덕환교수는 최근 “알칼리는 신비의 영약이 아니다”라는 기고를 통해 알칼리가 건강에 좋다는 주장은 어감이 낯선 과학용어로 신비감을 불러일으켜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얄팍한 상술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상술에 속아 넘어가면 소중한 건강을 해칠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알칼리수를 마실려면 산 등지에서 자연 생성돼 각종 미네랄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알칼리수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산측은 “현재 일본은 NBC 방송등에서 특집등을 통해알칼리 이온수가 당뇨병등을 치유한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방송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활용하고 있다”라며 “알칼리 이온수는 의 Ph농도를 7,3이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Ph농도로 인해 몸에 좋은 마그네슘 칼슘 등은 남아있고 몸에 나쁜 나트륨 칼륨 등은 산성화되어 빠져 나가므로  항산화 작용 등으로 몸이 좋아진다는 단순한 원리”라고 덧붙이며 “식약청의 경고는 일부 문제가 되는 Ph 농도가 9를 넘는 제품을 지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두산주류는 이같은 알칼리수 예찬으로 인해 지난 5월초 국내 샘협회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광고를 하는 등 샘협회와도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알칼리 이온수기 판매업체들이 알칼리 이온수에 대한 홍보 확대로 샘업계가 판매에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이들 판매업체들은 이온수기가 200만원대의 고가임을 감안하고 제품이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부유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