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와 이끼

어떤 시골 마을에 오래된 안쓰는 우물이 있었는데 그우물속에 이상한 일이 생겼다한다
많은 미꾸라지가 어디서 들어 올곳도 누가 넣어 논것도 아니여서 먹이를 준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도 많은 미꾸라지가 살고 있을수 있는지 .....

동네 사람들은 추측했다...
강물이 범람했을때 우물로 들어 갔을 것이고 그속에 많은 이끼가 끼어 있어 그것을 먹고
번식을 했을거라고..

수족관은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청소 한번씩 한다는게 여간 번거러운 것이 아니여서 20여년 전에 정리한 뒤로는 생각도 없었는데 우연히 재래시장에서 금붕어를 보니까 그냥 가습기겸사 안쓰는 유리볼에
키워볼까 싶어 금붕어 4마리와 브레옥잠2개를 사와서 돌멩이와 바위이끼와 함께 넣어 주었다.

그리고 먹이는 적게 주고 안에 넣어준 바위이끼를 먹도록 했고 이끼가 생길수 있도록 청소도 조심히
해주었다 그랬는데 브레옥잠을 뿌리 부터 다뜯어 먹어서 지금은 따로 브레옥잠을 5개 사다가 키우고 있고
4달정도 되니 사진처럼 지금은 안에 이끼가 많이 끼었다.

이끼 먹고 사는 야생이 아닌데도 이끼를 더 좋아 한다
먹이를 주면 많이 먹지 않고 똥도 초록색이다...가끔 사료를 먹고 나온것은 연살색 이다

예전에는 수족관안에 이끼가 생길까봐 걱정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끼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산소기도 없다..그대신 1주일에 1번씩 물만 교체 해주고 있다
브레옥잠은 키워서 1개씩만 넣어줄 생각이다..

이제 건조한 계절이라 이렇게 키우니 습도 조절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