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을비 오는날에...

COCOA MIN 2018. 11. 8. 00:12

도로위 수북히 쌓인 은행잎위에 가을비가 촉촉히 적시고 있었다..
비오는 날에는 웬지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낙옆을 밟았다.

천둥 번개 치면서 검은 쟂빛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날,
저멀리 빗속에 잠긴 도시에 건물들을 바라 보면서
한잔의 차를 마실때에 따스한 행복이 온몸을 감싼다.

아주 아주 옛날에도 그리고 지금도 비가 쏟아지는날
내몸은 세멘트 건물에 갇혀 있지만
내 영혼은 깊은 산속 오솔길을 거닐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나는 흙냄새 나는 자연속으로 간다는 것이
불가능 할수도 있겠지만 항상 마음은 산속을 그린다....